꽃 찾아 길 따라/애완동물 이야기

딱 한마리 병아리

긴 봄 2015. 11. 14. 10:30

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 장춘동자의

긴봄의 딱 한마리 병아리 이야기

지난 달 전주발효식품엑스포 동안에 알 두개만 가지고 포란을 시작한 자보가

오늘 아침에 살펴보니 병아리를 부화시켰다.

그것도 딱 한마리만 다른 하나는 파각을 하다 잘못되었는지 실패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잔득 긴장을 하고 바라본다.

몇번의 친숙 행위를 한 후 병아리를 손에 올릴 수 있었다.

 

아직 감별은 안했다.

아직 부리에 파각뿔을 가지고 있다.

내일쯤 어미의 도움으로 먹이 활동이 시작될것 같다.

 

나중에 넣어준 알들은 모두 실패한듯 하다.

500g 조금 넘는 어미가 넘 고생했는데 결과가 참혹하다.

달랑 이 아리 하나뿐이니

 

정신을 차리고 어미에게 달려가더니 뽀뽀부터 한다.

그리고 이내 어미품으로 파고 들어가 버린다.

http://www.nogchada.com

 

가을비 안개가 주변을 감싸고 있고

희끗희끗 피어있는 차꽃들이 날씨가 포근하니 아직은 탐스럽다.

유기뽕잎차와  피클의 원료인 뽕나무들도

아직까지도 잎에 단풍을 물들이지 않고 서있다.

지금은 토끼의 주식이 되고 있지만...

내년 봄 화려한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며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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