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 장춘동자의
긴봄의 딱 한마리 병아리 이야기
지난 달 전주발효식품엑스포 동안에 알 두개만 가지고 포란을 시작한 자보가
오늘 아침에 살펴보니 병아리를 부화시켰다.
그것도 딱 한마리만 다른 하나는 파각을 하다 잘못되었는지 실패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잔득 긴장을 하고 바라본다.
몇번의 친숙 행위를 한 후 병아리를 손에 올릴 수 있었다.
아직 감별은 안했다.
아직 부리에 파각뿔을 가지고 있다.
내일쯤 어미의 도움으로 먹이 활동이 시작될것 같다.
나중에 넣어준 알들은 모두 실패한듯 하다.
500g 조금 넘는 어미가 넘 고생했는데 결과가 참혹하다.
달랑 이 아리 하나뿐이니
정신을 차리고 어미에게 달려가더니 뽀뽀부터 한다.
그리고 이내 어미품으로 파고 들어가 버린다.
가을비 안개가 주변을 감싸고 있고
희끗희끗 피어있는 차꽃들이 날씨가 포근하니 아직은 탐스럽다.
유기뽕잎차와 피클의 원료인 뽕나무들도
아직까지도 잎에 단풍을 물들이지 않고 서있다.
지금은 토끼의 주식이 되고 있지만...
내년 봄 화려한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며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