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 장춘동자의
긴봄의 다름나무 솟대이야기
어제 임실에서 18년된 구광자리 다녀 오다
정읍세무서에서 체험농장을 사업자등록증에 추가하고
동네 면사무소에서 서류 몇가지 더 발급받아 집에 와서
뒷산을 올라 감나무 아래 갔더니 감이 하나도 없다.
습지를 거쳐 집으로 내려 오는데 반가운 나무가 보인다.
죽은 가지를 잘라 와 그라인더로 남아있는 겉껍질을 벗겨내고
조금 굵은 가지는 차칙을 깍고 가는 가지로는 솟대를 만들어 보았다.
하나 둘 셋 일곱마리
색을 정의하기가 참 난해하다.
이래서 다름나무인가?
솟대는 다름나무
장대는 오죽가지
좌대는 때죽나무
얼핏 보면 참죽나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검은색이 주를 이루고 밤색은 옅은 나이테에서 나오는듯 하다.
이들의 색이 다름나무의 진정한 색이다.
자투리를 다듬어 세웠다.
참죽나무와 다름나무로 솟대체험 재료를 삼아야겠다.
하나를 체험해 가더라도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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