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꽃 27

궁금했쪄?

용맹과강했던 무더위가이틀에 걸린 비내리기로 꼬리를 말고가뭄에 쪼그라들었던비늘줄기가 물을 빨아 댕기자연분홍 줄기를 하늘 향해 뻗어 올리며온 세상에 붉은 주단을 깔아준다.올봄에 완공한 트리하우스이다.4~6인 정도가 앉아 차마시기 좋게 꾸며져 있다.변산제다의 산책로를 따라 2줄 또는 이렇게 3줄로 꽃무릇이 심어져 있다.가끔은  차나무 사이에서 피어나기도 하고올해는 꽃피는 시기가 늦어서 차꽃과 함께 피고 있다.차나무 정지작업의 마지막 구간을 끝내고 촬영을 들어갔는데갑자기 구름이 몰려온다.그래도 눈이 정화되니 좋다.몇년 전에 차이랑 사이에 식재해 놨더니 이제 보기 좋게 자리 잡아간다.차밭 가운데 산책로도 활짝 피어났다.제다실 뒷편도 석산은 활짝 피어났다.이번 주말이면 화무십일홍이 되겠다.ㅎㅎㅎㅎ 어딘지 잘 모르는..

우덕 초등생들의 차문화체험

차밭 산책중 알밤을 줍고 있다. 한 손엔 흰 차꽃을 한손으론 알밤을 주어 주머니에 넣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전주에서 달려 와 주신 샘덕에 아내의 빈 자리를 메웠다. 1학년 총인원 제일 열심이다. 퀴즈도 두번이나 맞추고 다도에도 제법 자세가 나온다. 청일점도 꽤 열심이다. 도토리도 줍고 알밤도 주우면서 가뭄과 무더운 날씨에 일찍 시들어버린 꽃무릇길을 걸으면서 소풍만큼의 즐거움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