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밭 뒷산 습이 많은 곳에 원추리가 제 세상을 만난듯 여러 색으로 형태로 피어있어
폭염이 한풀 꺾인 6시에 디카와 돋보기를 챙겨 숲으로 들어갔다.
본의 아니게 변이종을 찾는 습성 때문인지 꽃의 형태와 색깔의 차이를 찾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문득 탐란의 즐거움이 원추리꽃 감상에도 찾아온다.
드디어 한 종류를 찾았다. 연노랑의 원추리꽃이
마치 춘란의 소심같은 분위기로
수줍은듯 다소곳이 한 쪽에서 바람에 하늘거리고 있다.
이거 야생화도 제철에 찾아 다니면 엄청 재미있는 변이종들이 나올 것 같다.
차밭 주위를 원추리 나리종류로 초여름을 장식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건 나중에
생각해보고.....................................
덤으로 개망초와 모시나비,붓꽃,야생이된 체리를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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