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야생화. 솟대 약초류

외로운 고추 하나

긴 봄 2009. 12. 18. 10:59

1년을 기다렸다.

어제의 눈은 10cm정도의 적설량으로 청량고추 위에 쌓일 정도가 되지 않고 바람이 불어서

맨 살을 드러낸 고추여서 하루를 기다렸다.

고추 꼭지위에만 눈이 쌓일줄 알았더니 살짝 옷까지 입혀 놓았다.

작년 이맘때 뽑아버린 고추대에 붉은 고추가 눈속에 들어 있는 자태가 전기를 통하게 했었다.

올해는 의식하고 고추를 관리 했다.

결과는 카메라가 똑딱이라서 서운하지만 의도한 바는 성공했다.

 1년을 기다린 붉은 고추

 

 호랑가시 열매이다. 이곳 변산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내고향엔 전봇대 굵기가 엄청 많았는데

 보리 이삭 엄 춥게 보인다. 나머지 녀석들은 고개가 꺾어서 고개 숙인 보리다.

 맹감  열매

 스프링 쿨러의 모터 동파 방지와 닭, 오리의 급수를 위해 만들어논 대나무 수관이 고드름 줄로 변했다.

 키와 굵기는 별로 인데 수령은 50년이 넘었다.

 찔레 열매

 억새 씨앗솜털은 모두 날려버리고 대신 눈솜을 한가득 이고 있다.

 

 

 

 19일 오늘은 30cm가 왔다.서류 가지러 갔다 오는데 한 나절 걸렸다.

 차나무가 없어졌다.

 

 06년 폭설에도 이렇게 왔었다. 하루사이에 1M가 주저 앉았다.

 

 

 

 

 

 마눌님 차     동행했는데 차에서 내리시데 눈에 젖지 말라고 열심히 제설작업했다. 착하다고 칭찬 받았다. 엉덩이에................

17일에 7cm  어제내린 눈  20cm 오늘 내린 눈 30cm 무게에 내려 앉지만 않았으면 60여cm가 된다.

오늘밤에도 엄청 내릴것 같다.

'꽃 찾아 길 따라 > 야생화. 솟대 약초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루귀  (0) 2010.03.04
변산 바람꽃  (0) 2010.03.03
똑딱이 물방울에 들어가다.  (0) 2009.12.11
지금 차밭에선  (0) 2009.09.21
흰해당화  (0) 200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