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바람꽃
바람에 몸을 맡겨서 수분을 하는 이들은 분명 생존 전략에서 불리하다.
더구나 추운 날씨에 화려하지도 않고 꿀도 많지 않은 종에서는 더욱 그러하리라.
작년에는 30여 개체를 확인했는데 올해는 20여 개체를 보았다.
눈속의 바람꽃을 기대하기를 벌써 몇 년인데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기대를 못한다.
수수하지만 앙증스런 바람꽃을 찾아갔다.
흰 노루귀가 살짝 끼어 들었다.
산반형의 바람꽃이다.입장이 갈라지고 정형적이지 않다.
꽃봉오리가 몽땅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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