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틀 오락가락하는 비가 반갑다.
메마른 대지는 조그만 불씨만 있어도 보이지 않는 깊은 곳에서
몇 날 며칠을 버티다 조건이 맞으면 다시 피어날 정도로 모두가 메말라 있다.
이슬비인지 가랑비인지 어쩌다 얼굴에 닿는 빗방울을 느끼며
똑딱이를 들고 차밭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똑딱이를 물방울에 빠뜨린다.
자화자찬 똑딱이 도사됐다.
호랑가시의 열매
맹감열매(청미래 넝쿨)
차꽃의 암술(수정 후 남는 부위)
수정된 차 열매
찔레나무 열매
홍매의 꽃눈
보리 이삭의 가락
애기 단풍의 눈
호랑가시 잎
찻 잎
복분자 가시
전나무 잎
차꽃
홍매의 꽃눈
나도 모름(?) 남의 동네꺼
사철나무 열매
싸리나무 열매
맹감열매
보리 이삭
호랑가시
Tip: 어릴적 호랑가시 나무 아래 볏단을 놓고 불을 놓으면 호랑가시 잎이 터지는 소리가 폭죽소리와 흡사하여 밭둑에 있는 나무에 불을 놓았다.
이듬해에 다시 움이 트고 몇 년 지나면 우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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