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차밭에 올라가서 찻잎을 따다가 기온도 올라가고 딸 찻잎도 마땅찮아서
일찍 내려와 이것 저것 챙기고 점심을 시원한 콩나물국에 먹고서
광목 폭 120cm 짜리를 360cm 씩 4개로 끊어 360에 300짜리 한 개와 180에 180짜리 두 개를 만들기 위하여
황토 500g에 물 15L 그리고 매염제로 소금 30g에 녹슨 철근 토막을 넣어 풀어 논 물에 광목을 넣고 진득하게 밟아 줬다.
누구 밟는 것을 상상하면서 우리집 개하고 그놈에게 알랑거리는 몇 놈을 생각하면서
혼자서 하다 보니 카메라에 담는 것을 잊고서 밟는 작업이 끝난 후에야 생각이 나서
차나무 위에 널어 논 모습만 찍었다.
오늘 밤 이슬을 몽땅 맞출려고 한다. 또한 밤새 차나무의 정기를 빨아드려서 몸에 더 좋을지도 모르니까.
큰 것은 낡은 카펫트 위에 깔것이고 작은 것은 여기에 먹을 갈아 동다송 내용을 쓸려고 한다.
누구 동다송 쓰고 싶은 분 자원하기 바라며 용도는 차훈득기 때 뒤집어 쓸 보로 사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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