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밭에 생뚱맞은 웬 허수아비?????????????
오디를 찾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하기 위해
재작년 08년도에 지원사업을 신청하여 뽕나무 50주를 작년 09년도에 심었다.
유기농을 하면서 야생동물들에 대해서도 보호하는 차원에서 쫓아내지도 않을 정도로
관대하게 대해주었더니 고라니의 작태가 몇가지 작물은 폐농에 가까운 피해를 준다.
콩을 심으면 싹이 나와 떡잎에서 잎장이 한장 나오면 중간을 싹둑하고 잘라 먹어버려 콩은 죽어버린다.
콩이 피해가 심해 참깨를 심었더니 개미와 비둘기가 밭이랑을 아예 새로 갈아버린다.
설마 지천으로 있는 뽕나무인데 하고 소홀하게 관리하였더니
고라니가 뽕잎이 새로 올라오기가 바쁘게 뜯어 먹어버려서
처음 어른 엄지손가락 정도 굵은것을 심었는데 고라니의 피해를 받아
아예 죽어버린 것도 있고 점점 세력이 퇴보하여 젓가락 굵기로 약해져 버렸다.
오늘은 태풍의 영향인지 새벽에 비가 내리더니 아침이 되어서 또 이슬비가 내려
채엽시간을 늦춰버린다.
차밭을 둘러보러 올라가니 간밤에 고라니가 뽕나무를 뜯어 먹은 흔적이 있다.
이번에 허수아비 세우고 안되면 그물망을 통행로에 쳐야지 하며
도깨비 얼굴의 허수아비를 세운다.
폐그라인드의 원판에 은박매트를 씌워서 매직으로 화룡점점.............
우선 말뚝을 박고 팔은 왜 ? 동물들은 바람에 펄럭거리면 밤에는 더 위험해 보이도록
아무리 자연 친화적이고 순환적인 유기농이 좋다고 이렇게 피해를 주면 사람이 약 오르지
예취작업 때 뽕나무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하여 막아놓은 말뚝. 또 뜯어먹은 흔적......
이건 겨우 마지막 잎장이 누렇게 떠서 올라온다.
산쪽에서 내려 올때 보이는 모습이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중간에서 올려다 본 모습이다. 뻘쭉하다...........
고라니의 피해를 받지 않은 함께 심은 뽕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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