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봄의 차 이야기/ 우롱차 변산오룡

우롱차 만들기

긴 봄 2010. 6. 10. 00:15

오늘은 마눌님이 안 온다.

흐 미~ 혼자서도 잘 논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어서 홍차를 만들려고 했던 것을 우롱차로 급선회했다.

절강성에서 시도 하는 청화향의 우롱차 = 포종식 우롱차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우선 햇볕에서 쇄청작업에 들어갔다.

포인트 우리나라는 중국의 절강이나 대만과 달리 습기가 적고 건조함으로 쇄청을 하면서

찻잎을 자주 관찰하여 주수현상이 일어나면 즉시 실내로 찻잎을 옮겨서 량청에 들어가고

가벼운 요청을 해줘야 청아한 화향이 피어 오른다.

황토염색을 하여 천을 차밭에 널어 놓고 차밭을 한바퀴 돌다 옆에 있는

야생뽕밭에 가서 오디를 따 먹어 보았다. 올해는 오디도 흉년이다.

알맹이도 작고 당도도 떨어지고 가뭄이 계속되자 열매들이 채 익기도 전에 시들고

응애와 진딧물 뽕나무 이까지 극성이어서 뽕잎까지도 볼품이 없다.

혼자 다니며 열심히 놀다 제다실에 들어 오니

오~매~

누가 이 향기 잡아 차에 고스란히 담아 놓으면 돈방석에 앉겠네 소리가 절로 나온다.

덖음솥에 불을 켜고서 한 번 더 요청을 해주고 저녁밥을 열심히 준비하고 찌개까지 끓이기 위해 렌지위에 놓고 불을 켜 놓고

다시 제다실에 와서 차를 덖기 시작했다.

확실한 살청을 위해 350도까지 올려 덖으니 7분 정도에서 4kg의 찻잎이 모두 익어 덖음 작업을 마쳤다.

재빨리 식혀서 유념기에 무압력으로 5분을 돌리고 해괴하여 굴림통 살청기에서 건조에 들어갔다.

120도에서 1시간 건조작업을 하다가 꺼내어 5분동안 찬공기로 찻잎을 식혀주고 

다시 건조작업을 실시하다가 꺼내어 식혀주고 또 다시 건조작업 실시 1시간 후에 꺼내어 식혀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비닐 봉지에 넣어 정치해 두었다.

3g의 차를 가지고 들어와 품평을 했다. 아직은 화기가 강하지만 향도 남아잇고 맛도 괜찮다.

 

 

쇄청을 하는 찻잎들 백색무늬의 잎이 보인다.애들은 따로이 백차를 만들어 볼까...

 

 

실내로 들어와 량청을 하고 있는 사진

 

요청을 할려고 준비중 

덖음 작업중 얼른 한 장을 찍고

 

솥에서 꺼낸 직후 식힘 작업을 들어가기전

 

유념작업중 무압력으로 하고 있다.

 

 

유념은 완료되고.....

 

열심히 돌면서 떨어져 나오고.

 

 

해괴를 위해 넓은 곳으로

 

열심으로 해괴를 했다.

 

120도의 살청기 안에서 어지럽게 돌다 떨어진다.

 

두번째 꺼낼을때 모습

 

 

 

유념기 사용 후 

 

혼자서 놀았다,

 

손가락도 자랑하고 멋진 손톱 자랑할려고 v자 포즣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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