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차에 오르다.
변산반도의 상사화 무리는 참 다양하다.
아직 확인을 못한 상사화 무더기가 있어 지금쯤 개화시기가 되리라 짐작하고
차밭에서 10시까지 예취 작업을 하고 똑딱이와 호신용 도구를 챙겨
차를 몰아 임도를 따라 열심히 오른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물봉선과 이질풀, 그리고 칡과 싸리, 고들배기, 덜 익은 다래가 반긴다.
어 ~ 아직 개화가 되지 않았다. 지난주에 지장암을 방문하기 위해 찾아 간
내소사 전나무 숲길에는 노랑 상사화가 만개를 하고 있었는데.......
아직 산속이라 개화가 늦나 아니면 석산???
차에 돌아와 신발을 갈아 신고 출발하려는데 앞 유리에 손님이 나를 쳐다 본다.
산모기의 융단폭격이 싫어 차 안에서 옆가슴을 중심으로 기념 촬영.
차를 타고 한참을 오면서 차 지붕 가까이 까지 이동한것을 확인하고 이후는 ? ? ? ?
고추 잠자리가 덤으로 끼었다. 차밭에서 예취 작업을 하고 있으면 모기가 덤비는데 고추 잠자리가 모기를 잡아 가는 비행술은 예술이다.
물 봉선이다. 모악산자락의 계곡에는 흰물 봉선도 많이 있었다.
물가장자리라 아직까지 이슬 방울이 달려있다.
도둑놈 가시들?
이질풀의 이쁜꽃들
돌콩? 디카에서 노란색의 색 반사가 없이 선명하게 잘 박았다????
고들배기 이건 왕자를 붙여야 하나?
칡꽃들이다. 비염이 없으면 향에 취해 화차를 만든다고 덤볐을건데.........
이렇게 메뚜기 차에 태워주고 원하는 목적은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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