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칼질을 했다.
며칠 전 산에서 내려 온 애들을 데리고
형체를 찾아 주었다.
짝을 지어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정답게 몸을 부비면서
목을 서로 감아준다.
길게 뺀 고개는
창 너머에 맛있는 무엇이 보이는가 보다
앞 뒤로 관상용 호박을 놨다.
그래도 창 너머 창공이 그리운가 보다
짝을 이뤄줬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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