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야생화. 솟대 약초류

붉은 꽃밭 주인은 행복하다.

긴 봄 2010. 9. 28. 17:36

붉은 꽃밭 주인은 무쟈게 행복하다.

붉은 띠를 두른 차밭은 카메라가 원근감을 나타내지 못하는것을 탓할 뿐이다.

어디처럼 무쟈게 지원을 받아 식재한것도 아니고

가을 한철 일을 하는 중간 중간에 짬을 내어 자기 포장에서 손수 길러낸

구근들을 5년에 걸쳐 옮겨 심기한 것들이기에 세월이 가면서 멋쪄진다.

내년에는 조그마한 꽃놀이와 차 행사를 할 계획이다.

올 가을도 구근을 옮겨 심어 더 멋진 붉은 꽃밭을 만들어지.....

 

 

 

차밭 북쪽 작업로 바깥으로 심었던 것들이 3년차가 되면서 볼만하다.

 

 

개화한지 1주일이 넘은 꽃들이다.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를 떠올리게 한다.

 

 

 

중간 작업로이다.올 가을 중점적으로 보식할곳으로 뽕나무도 식재될 것이다.고사리도???

 

 

 

구근 채종포장이다.석산은 습기가 많은 것을 좋아한는 편이다. 차밭의 배수로에서 키운다.

 

 

3월엔 토종매가 향기를 품어내고 6월에 매실을 듬뿍 안겨준다.

 

 

 

제일 먼저 옮겨 논 5년된 남측 작업로의 꽃들. 호박을 심어 예취작업을 못했다.

 

 

차실 남측 창쪽에 심어 논 꽃들이다. 가장자리는 4년차 가운데는 작년에 심었다.

 

 

밭뚝을 따라 심었다. 배수로 쪽으로 내려오면서 번식하기를 바라면서.......

 

 

3월 초에는 홍매가 5월에는 철쭉이 6월엔 꽃창포가 지금은 꽃무릇이..........

 

 

중간쯤에 꽃들이 약하고 드물게 피어있다. 이웃밭에서 날아오는 제초제를 1차로 방어하기에 시나브로 죽어 없어진다.

꽃무릇은 의외로 제초제에 약하다. 간접 노출이 되어도 활력을 잃어간다.

 

 

하지만 붉은 꽃밭의 주인은 행복하다. 제초제에 노출되는 부위는 그곳 한 곳 뿐이므로

이젠 그밭의 주인도 조금 덜 사용하고 우리 쪽으로는 가까이 오지 않는다. 

 

 

파란 하늘에 몇가닥의 구름이 한가롭다.

연초록의 적하수오 꽃들이 만개하여 차나무 위를 덮고있다.

나 이것 법제하여 먹고 검은 머리로 바뀔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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