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난우회 모임을 하고서
오랜만에 익산집에서 자고 출근길 따라
부안으로 향했다.
익산에서 부안읍까지는 눈이 없다.
부안을 지나 상서를 향하면서
들녁에 눈이 가득하다.
차 핸들이 개암사 가는길로 꺽인다.
석가산 개암사 변산을 달리 부르는 명칭이다.
상서면 소재지를 들어가는곳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300m쯤
왼편 소나무 군락이 멋있다.
울금바위이다. 복신굴 베틀굴 뒷편에 원효굴이 있다.
참 조용하다. 차를 타고 가기가 미안할 정도로 걸어 올라갔다.
따라 오는이가 없나 인증샷 이곳에도 전나무가 래소사만큼은 아니지만 꽤 자란다.
새로 설치한 불이교를 건너
울금바위 대웅전 돌계단이 직선으로
현재 남아있는 부안의 사찰들은 말사들이기에 대웅전은 모두가 3칸들이다.
(흙)기와 흙담이다.
개암사도 불사가 한창이다.
지붕 보수공사를 하고 나온 묵은 기와로 담을 쌓았다.
이층으로 기단을 쌓고 기와담을 올렸다.
겨울의 풍경 눈이 한단을 더 높혔다.
기단 아래로 차나무들이 길게 엎드려 있다.
반기는 이 없고 잡는 이 없으니 미끄럼 타며 내려 간다.
해는 나무가지 눈 뒤에
조심 운전하여 잘 가라 한다.
내 차밭 변산제다가 있는 동네 입구는 아들 쟌차 바퀴 자국이 차 바퀴에 치어서 어설프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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