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성당가는 길
본당보다 1년에 나가는 날이 더 많은 성당
안부를 묻고 지내는 교우분들이 더 많은 성당
딸 아들은 어제 다녀 왔으니
오늘은 .............
마눌님과 단 둘이서 데또 겸 미사 참여
우리 동네는 안개가 끼지 않아
설화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서에 오자
활짝 핀 설화가 가슴 뛰게 만든다.
이곳 저 곳 쳐다 보다 급브레이크도 밟고
미사 시간에 쫓겨 열심히 성당으로.....
미사가 끝나고 교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얼른 바쁜 일이 있다고 하고 나왔다
동진강 가까운곳으로 이동을 한다.
동진강 지류에서 멀지 않은 곳 길가에 서 있는 수양버들이 멋진 설화를 피웠다.
수양버들 옆을 지나는 전봇대도 전기줄도 설화를 달고 있다.
연이어 수양버들이 멋진 자태를 연출하고 있다.
참나무도 설화를 매달고 있다.
메말라가고 있는 소나무도 흰눈 대신 설화를 피워내고
눈에 보이는 만큼 포착을 못한다.
길건너 마을의 숲도
고속도로 진입로 주변에 심어진 낙우송에도
온통 화이트 트리로 변화시켜 놓았다.
전기선. 전화선 그리고 시골교회앞에 있는 나무도 온통 설화가 피었다.
상서면소재지 길이다. 드라이빙 샷이다.
하느님은 착한 나에게 11시가 다 되도록 이 설화를 녹이지 않고 간직하고 계시다가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그리고 나는 많은 이들에게 보여 주고자 여기에 사진을 올린다.
높은산의 상고대가 멋지지만 이곳 해발 2~3m도 되지 않는 남녘의 넓디 넓은 들판에서도
대자연의 작용은 매우 공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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