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전북과 부안 여행

봄눈 낮게 엎드린 변산

긴 봄 2011. 2. 24. 22:36

                               봄눈이 내려 낮게 엎드린 변산은 무거운 수묵화를 연출했다.

                               그 곳을 바닷가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빙하였다.

 

 

부안의 일몰을 촬영하는 대표적인 장소로 솔섬이라 부른다.

학생 해양수련원으로 들어가야 한다. 

 

바위로 된 봉우리에 약간의 흙에 의지해서 모진 풍파를 견디고 있다.

 

눈 안개는 200m 밖에 안되는 섬을 흐릿하게 만들었다.

 

마실길 언저리에 있는 인삼밭

 

지금은 차광막을 모두 걷어 놓고 있다.

눈이 많이 오면 차광막과 눈의 무게에 의해 와장창...할 수있다.

 

고종이 경복궁울 복원 할 때 서까래 감으로 가져 갔다는 변산의 적송들

 

전란의 피해를 딛고 우람하게 자라고 있다.

 

바닷가 절벽에 자리한 낙락장송...

이곳까지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부안의 주민들은 이게 눈이 온거니 하며 ...

 

아직 8시 20분 조금 넘었는데 자동차가 다닌 곳은 눈이 벌써 녹아버린다.

 

눈 안개는 비 안개보다 멋진 풍경을 감춰버린다.

 

여름 장마에 바위 절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가 멋진 곳인데..

 

신선은 깊은 곳을 보여주기 싫은가 보다

 

지나 온 길을 뒤돌아 보니 깊이 들어 온 바다가 보인다.

 

 

부안의 변산반도는 다양한 식물군이 형성되어 있다.

 

천연기념물들이  많이 지정되어 있다.

그 중 하나로 북방한계선인 호랑가시나무이다.

 

무겁게 눈을 이고 있는 소나무 사이로 고깃배가 힘차게 나가고 있다.

 

무엇을 잡으러 가는지???

 

기나긴 여운을 남기며

 

멀리 멀리 나아간다.

 

모항이다..

 

건축공사가 한창이다.

한동안 전 지역이 국립공원에 묶여 건축행위가 모두 규제되다가

제한적 지역에 조금은 해제되어 외부 자본에 의해 개발붐이 일어나고 있다.

 

변산은 6.25 때까지는 참 좋은 소나무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번 파괴되고 복구되기까지는 바위로 이루어진 산에 약간의 흙으로는

참 오랜시간이 흘러도 어색하다

 

물이 잠깐 물러난 바다는 섬의 속내를 보여주고

 

검은 돌밑으로는 질 좋은 백토를 무진장 감추고 있다.

이런 백토로 인하여 부안은 고려청자 주산지로 분청의 산지로 그 이름을 날렸으리라

지금도 많은 이들이 옛날의 찬란했던 부안의 도자문화를 복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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