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차밭 주위가 환해졌다.

긴 봄 2011. 4. 22. 11:50

유난히 더디 오는 올 봄은

이곳 변산의 찻잎도 늦게 올린다.

엊그제 아침을 먹고 차밭을 둘러 보는데

포크레인이 옆 묵밭에 와서 작업을 한다.

너무 오래 방치를 해 놓으니 억새가 자리하여

주변으로 씨를 날려 온통 억새밭을 만들듯 하더니

몽땅 뽑혀 나가서 동산을 만들어 놨다.

덕분에 주위가 환해지고

건너 밭의 벚꽃이 손에 잡힐 듯 다가왔다.

 

으메! 산에는 산벚이 양묘장엔 ?벚인가???

 

묵밭이 중간에 있을 때는 이런 호사를 못 즐겼다 

 

비 온다는 예보에 해가 진 시간에 찰캌

 

이곳 변산은 아직 차나무보다 풀이 더 파랗다.

 

하루가 다르게 녹색의 옷을 입어간다

 

이 비가 끝나고 맥아차 좀 만들까?

 

어제는 다탁을 만들기 위해 오동나무를 켜 왔다.

차 농사꾼이 차 따서 차을 만들지 않고 엉뚱한 짓만 하고 다닌다.

 

40년이 넘은 나무이다.

동공도 생기지 않고 무늬도 이쁘게 켜 졌다.

사이즈는 4~50㎝에 길이는 240㎝이다.

잘 다듬어 놓으면 ㅋㅋㅋㅋ

 

 

 

중국처럼 제다용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용정차 제다방식의 유기재배 맥아차 주문 받아 생산합니다.

가격은 20g에 10만원

주문은 방명록에 비밀글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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