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 차칙을 다시 작업하다.
부드럽게 매끄럽게를 외치는 몇몇 여인네들의 성화에
손잡이가 되는 뿌리부분을 빡세게 사포질을 했더니
영 작품성이 없어서 죽순 맹아가 잡히는 3월도 10일 쯤에
오죽을 작업해 와서 소금물에 담그고 말려서
뿌리부분을 다듬고 칼질을 하여 차칙을 깍았다.
참대에서 돌연변이로 생긴 오죽으로 6절이다.
칼질에는 나름 내공이 강하다.
이렇게 마디가 많이 나오기는 1,000개에 하나 정도?
더욱 알맞은 굵기로 나오기는 더 힘들다.
함께 작업한 애들과 목욕재계하고 말리는 중
이렇게 건조시켜 차씨를 기름내어 광택을 내 준다.
ㅋㅋㅋ 마디 숫자로 가격을 받으라네
끄덕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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