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귀경 가자

섬진강

긴 봄 2012. 9. 26. 19:01

섬진강엔

통한의 역사가 있다.

가슴 저미는 애잔한 애환이 있다.

그리고 지금은 다슬기가 있다

 

임실 강진에서 청웅으로 가는 국도변 개천에서 다슬기를 잡고 계시는 마을분들

멀리서 보면 머리들이 모두 검어서 젊다 생각하면 ㅋㅋㅋ 혼나지

노랗게 식판 같은게 물결을 방지하여 물속을 보기 좋게 해 준댄다.

 

아서라 하루에 얼마를 버냐고 묻지마라 직접 해 봐라

 

아침나절에는 다리 근처에서 잡고 있었는데 10시 넘으니 저만치 가고 있다.

 

다리밑 물속은 갈거니와 버들치들이 유유이 헤엄치고 있다.

 

두지와 청계등 산골짜기에서 내려 온 물이 만나는 곳이라 수량도 풍부하고 다슬기와 물고기들이 많은가 보다.

 

대략 15명 정도가 다리 위쪽과 아래쪽에서 다슬기를 잡고 있다.

 

이곳 섬진강 유역에는 다슬기를 재료로 하여 음식점을 하는곳이 여러곳 있다.

 

이제 오죽밭으로 이동해야지

 

섬진강 무넘이 아래에 있는 내가 무쟈게 좋아하는 다리

 

조금 더 가면 구절초 축제를 하는 곳과

산외면 한우마을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