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봄의 유기농차 이야기 하나
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의 장춘동자는
1년만에 다시 신이화차를 만들었다.
지난 3월초에 심한 콧물 감기에 걸렸을 때에
유기홍차 장춘다홍과 함께 진하게 우려 마셨더니 4일만에
감기가 뚝하고 나가버렸다.
부지런한 손은 어느덧 모든꽃들을 포의와 분리를 시켰습니다.
핀셋으로 작업을 하는데도 손톱에는 물이 드는군요
날씨가 고르지 못해 꽃들이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포의를 벗기는 작업을 시작하여 손은 열심히 포의를 벗기나
마음은 더욱 부지런하여 열번도 넘게 달나라를 다녀 왔습니다.
약효는 포의채 법제하여 말리는게 약효가 더 강하다고 하는데
특히 올해처럼 황사에 스모그까지 더해진 기후에는 더더욱 좋지만
차로 마시기에는 포의의 솜털이 아무래도 너무 많은 관계로
나무에 오르지 않고 바닥에서만 땄더니 양이 많지 않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시간이 더 바쁘다.
작년에 접었던 로컬푸드사업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목련들이 관리의 손길을 받지 않아서 관목처럼 우거져 있다.
옛날 부안농고 실습 목장지에 심었던 나무들이 자유분망하게 자라고 있다.
목련은 만개한 꽃에서 향기가 진할까?
아니면 봉오리 상태의 것이 진할까?
꽃봉오리를 딸 때마다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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