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화차 만들기
아직은 솜털에 싸인 목련꽃 봉우리를 따다
솜털이 나있는 표피는 벗겨내고
꽃잎송이만 남겨 차를 만든다.
찌고 말리고 찌고 다시 말리고
녹차보다 노동의 강도가 더 세다.
열심히 표피를 제거해야징
가끔은 차도구를 만드느라 나무먼지를 많이 마시는데
내 기관지를 보호해야지
마녀에게 물어봤더니 약재용으로는 표피 채 건조하고
화차용으로는 제거해야 된다고
6시부터 10시까지
내가 여성화가 되었나????
앉아서 하는 작업의 강도와 시간이 늘어만 가는듯 하다
4kg이 넘는 목련이 절반도 안된다는 얘기
껍질이 더 많다,
엄지손톱에 물이 들었다.
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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