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동네 전북 부안의 변산에는 다양한 상사화들이 있다.
흰상사화, 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분홍상사화 등등...
올해는 임이 무지무지 보고 싶은 노랑과 분홍만이
풀섶을 헤치고 가느다란 꽃대를 학수고대로 뽑아 올려서
나에게 손짓 발짓을 총 동원하여 존재감과 개화를 알려주네요.
내 형편을 알아주는 귀요미들
연하디 연한 노랑색이 누구를 닮은듯하다.
가늘디 가는 꽃대로 쭉 뽑아 올린 모양이...
원래는 여러 포기인데 어디로 숨었는지
달랑 한포기만이 꽃대를 풀섶에 숨겨 피어나고 있었다.
가장 보편적으로 퍼져있는 상사화이다.
그러나 욘석들도
어디로 갔는지
내년에 찾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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