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야생화. 솟대 약초류

상사화

긴 봄 2014. 8. 12. 15:55

울 동네 전북 부안의 변산에는 다양한 상사화들이 있다.

흰상사화, 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분홍상사화 등등...

올해는 임이 무지무지 보고 싶은 노랑과 분홍만이

풀섶을 헤치고 가느다란 꽃대를 학수고대로 뽑아 올려서

나에게 손짓 발짓을 총 동원하여 존재감과 개화를 알려주네요.

내 형편을 알아주는 귀요미들

 

연하디 연한 노랑색이 누구를 닮은듯하다.

가늘디 가는 꽃대로 쭉 뽑아 올린 모양이...

 

원래는 여러 포기인데 어디로 숨었는지

달랑 한포기만이 꽃대를 풀섶에 숨겨 피어나고 있었다. 

 

가장 보편적으로 퍼져있는 상사화이다.

그러나 욘석들도

 

어디로 갔는지

내년에 찾아 봐야지

 

 

http://www.nogch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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