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의 장춘동자는
버섯을 아주 좋아합니다.
겨울에 산행을 하면서는 팽이버섯이나 느타리버섯 등을
채취해 맛있는 된장국을 끓여 먹기도 합니다.
뽕나무에 자리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팽이버섯이 군침을 흐르게 합니다.
쫄깃한 식감 오돌한 갓자루의 맛이 ㅎㅎㅎ
이정도면 나 혼자 식도락을 즐기기 적당한 양이다.
냉이와 팽이 목이버섯으로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봄이 오는 남도의 겨울은 춥지만은 않습니다.
나 몸 추스리면 변산제다로 많이들 놀러 오세요.
냉이 캐서 계곡물로 흙 씻어내고
녹차된장으로 간을 맞춰 국을 끓여먹고
신이화차로 황사도 물리치면서
변산바람꽃 마중가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