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의 문을 잘못 닫아서 전체가 꽁꽁 얼어서
전기 코드를 빼고서 해동 작업에 들어 갔다.
송이버섯도 나오고
해삼도 나오고
밤도 나오고
감도 나오는 등
보물 창고가 열렸다.
그래서 저녁 메뉴는
송이 해삼 비빔밥으로
양념장을 넣고 비빈 송이해삼 비빔밥임다.
송이향과 톳의 향이 어우러진 또 다른 맛의 디미방을 만들었습니다.
해삼을 삶아 건져 낸 모습
삶은 해삼의 식감이 이렇게 빼어날줄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갓이 피어버린 송이를 송송 썰어 넣고
바다에서 직접 따다 씻어 말린 톳을 넣어 밥을 지었습니다.
그동안에는 낙지를 넣고 무생채로 비벼 먹었는데
이번에는 방법을 변경했는데
대박이었습니다.
맛있게 먹어 준 마눌과 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