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 장춘동자의
긴봄의 해바라기와 앗싸 호랑나비 이야기
가을색이 하늘을 장식한 아침에 카메라를 들고
차밭을 돌며 여기 저기 카메라로 지청구를 한다.
지난 6월에 용인에 있는 송담대 학생들이
취업실습을 나왔을 때 옮겨 심었던
해바라기들이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파란 하늘과는 달리 세찬 바람이 부는데
호랑나비는 꽃잎들을 꽉 움켜쥐고 무엇을 빨고 있을까
바람에 휘날리며 해바라기를 한바퀴 돌아준다.
이제 나오기 시작하는 붉은 석산은 19일 쯤 만개하지만
시들지 말라 얘기해서 추석선물로 아껴둬야겠습니다.
그 무더운 날씨가 흔적도 없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이렇게 눈부신 색들이 채색되고 있다.
내년엔 가물지 않고 비가 넉넉히 오면
해바라기 식재 면적을 왕창 늘려서 꽃무릇, 차꽃과 함께
꽃축제를 기획 개최해야지
호랑나비야 고맙다.
내년을 격하게 준비하게 하고 기다리게 해줘서
붉게 타는 석산과 노오란 해바라기의 어울림이 있는
내년 변산제다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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