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야생화. 솟대 약초류

석산 꽃무릇

긴 봄 2015. 9. 17. 10:49

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의

긴봄의 석산 꽃무릇 이야기

개화기를 맞은 석산이 이번 주일을 절정으로 개화 할것 같숩니다.

차 마시며 꽃구경을 하는 호사를 누리고 싶으신 분은

일요일에 차밭을 방문해 주시면 성심껏 접대해드리겠습니다.

금요일, 토요일은 일산의 탄현역 앞에서 열리는

부안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에 올라 갑니다.

물론 변산제다의 유기가공 차류들로 구성한 추석선물패키지와 솟대 만들기 체험을 갖고

 

아침이슬 머금고 있는 석산이 진주를 머금은 듯 영롱합니다.

 

건물 낙숫물에 자라는 석산들도 줄지어 피어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잡풀들 위에서 개화들을 했는데

 올해는 수술의 후유증으로 일을 많이 못해 풀들이 많습니다.

 

정화조 주변도 석산으로 정리를 하여

일년에 한번쯤은 꽃으로 장식해 줍니다.

 

작업,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들을 만납니다.

 

하얀 부추꽃과 붉은 석산이 한데 어울려 피어나고 있습니다.

 

붉은색의 꽃을 보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아직 나의 가슴은 뜨겁다는 뜻이겠죠...

 

산책로 주변의 쥐밤도 벌어지기 시작했씁니다.

가을 탄수화물과 과당의 간식을 많이 먹으면 안되는데 살쪄서

 

퇴비나 비료 한번 맛보지 못한 해바라기들이

계절의 변화를 못이기고 개화를 하고 있네요.

내년에는 차나무 이랑에 심어 차밭에 또 다른색의 옷을 입힐려고 합니다.

 

올해 자소엽 농사는 망쳤습니다.

내년에는 심기일전하여 자소엽과 어성초 재배에도 신경을 쓸 예정입니다.

 

잔디밭 한껸에 심겨져 한껏 자태를 뽐내는 무더기들이

붉은 기를 뿜어내는게 석산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그늘에 있다 이제야 꽃대를 뽑아 올리는 무리도 있습니다.

추석 때까지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나무와 흰꽃, 붉은 석산, 노랑 해바라기가 가을을 장식하는 변산제다에서

가을 꽃축제가 열릴 날도 머지 않은 듯 합니다.

그때 차를 사랑하고 꽃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모두 모두 오셔서

축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입장료 안 받아야죠.

대신 가져 온 쓰레기는 되가져가야겠죠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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