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한국춘란-치유도시농업

도시농업과 한국춘란

긴 봄 2018. 3. 30. 22:09

도시농업과 한국춘란

 

난실의 난초들을 들여다 보고 8~90년대 난우회원들과 함께 다니던 밭자리로 조용한 탐란에 들어간다.

70년대 말 80년대 초 전남의 일부 지역으로 일본인들이 찾아와 풀과 꽃을 찍은 칼라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풀을 캐오면 일 만원부터 몇 백 만원까지 준다며 부탁을 하고 다녔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끝난 다음 불기 시작한 춘란붐은 아파트 베란다 사무실의 좁은 공간에서 특별한 농사기술이 없어도 수백분을 기를 수 있고 환금성도 높아 많은 사람들이 난초를 찾아 남부지방의 산을 다니며 채집하여 취미로 기르기 시작하고 이 난초를 중개해주는 판매상이 생겼다.

오늘날 한국춘란으로 불리며 전국에서 수많은 전시회를 개최하며 백만 애란인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더구나 많은 베이비부머들이 퇴직을 하면서 한국춘란을 도시농업의 주종목중 하나로 정하고 잘 길러 판매하면 취미생활을 하면서 노후대책의 수단이 된다 생각하고 많은 인원과 자본이 유입되어 다시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 농민들도 비닐하우스를 난초 배양장으로 만들어 난초를 길러 판매하고 도시민에게 배양장도 임대하며 틈새 공략을 하여 도시농업인 한국춘란 배양으로 많은 수입을 올리면 좋겠다.

 

난초의 종류를 알아보자.

잎의 변이로 분류하는 엽예품과 꽃 변이의 화예품으로 구분한다.

엽예품(葉藝品) : 잎에 나타나는 예를 감상하는 품종으로 키메라의 작용에 의해 무늬가 들어간 경우와 잎의 형태가 변이된 것이 있다.

() 속줄무늬 : 잎의 배골을 제외한 중앙쪽이나 한쪽 가장자리에 잎맥 방향으로 한줄 내지 여러 줄이 들어간 무늬를 호라 한다.

중투(中透) 속빗무늬 : 잎 바탕색이 백색 또는 황색에 초록색 갓줄을 두른 무늬를 칭한다. 

꽃잎의 바탕색이 백색이나 황색에 초록색 갓줄을 두른 꽃을 중투화라 한다

호부터 중압호까지 아우르는 품종으로 지금은 촉당 몇만원부터 수천만원까지 있으며 한 때는 억대를 넘어가는 난도 수두룩하여 

화예품 복색화, 홍화와 함께 춘란 붐을 일으킨 일등공신이다.

중투호(中透縞) 속빗줄무늬 : 잎 바탕색이 백색 또는 황색에 초록색 갓줄을 두른 무늬는 중투 무늬에 호선이 기부로 내려간 형태로 중투보다 녹이 많아 배양하기 수월하다.

중압호(中押縞) 속빗결무늬 : 잎 바탕색이 백색 또는 황색 잎의 가장자리인 녹색 테가 잎끝에서 내려가고 잎의 무늬색이 잎 끝으로 올라오면서 서로 엇갈리는 무늬형태를 말한다.

복륜(覆輪) 갓줄무늬 : 잎의 가장자리를 따라 백색, 백황색, 황색의 테두리를 두른 것을 말한다

간혹 연록색도 있으며 설백은 드물어 귀하게 여기며 잎 끝에서 기부까지 무늬가 깊고 두터운 대복륜이 인기가 좋다.

사피반(蛇皮斑) 그물무늬 : 백색이나 백황색 무늬의 경계가 선명하지 않게 나타나며 그 안에 작은 녹색의 점들이 흩어져있는 무늬를 말한다.

호피반(虎皮斑) 얼룩무늬 : 녹색의 잎에 황색, 백색, 백황색의 무늬가 불규칙한 반점 형태나 2~3단의 절반이나 대절반 불규칙한 형태의 도호 등으로 마디져 나타나는 무늬를 말한다.

서반(曙班) 안개무늬 : 녹색의 잎과 경계가 뚜렷하지 않게 안개가 끼듯이 백색이나 황색의 무늬색이 녹아들듯 부드럽게 들어간 것을 말한다.

산반(散班) 빗살무늬 또는 끝줄무늬 : 신아가 백색이나 황색으로 올라와 엽맥과 평행으로 초록색이 들어오면서 소멸이 되지만 소멸되지 않고 남아있는 것도 있다.

단엽(短葉) 짤막이 : 정상적인 잎보다 짧고 두터우며 라사지가 있고 잎끝이 둥글게 마무리되어 있으면 좋다

엽예의 모든 종류들이 단엽에 나타나고 있으며 더 상품으로 분류되며 현재도 고가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화예품(花藝品) : 꽃을 감상하는 품종으로 엽예의 무늬가 꽃에 나타나기도 하고 여러가지의 색들이 나타나고 형태가 다른 꽃들도 있다.

호, 중투화 : 엽예의 호, 중투에서 꽃잎의 안쪽으로 녹갓이 터지지 않고 호, 중투의 무늬가 백,황, 백황색으로 들어 간 꽃을 말한다.

복륜화 : 엽예의 복륜에 꽃잎 가장자리로 녹과 경계가 뚜렷하게 백, 황, 백황색 무늬가 둘러있는 꽃

사피화 : 꽃잎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백, 황, 백황색이 들어있고 녹색점이 무늬색에 박혀있는 꽃을 말한다.

서반화 : 꽃잎에 백, 황, 백황색이 부분적으로 들어있는 꽃을 말한다.

홍화(紅花) 붉은색 꽃 : 난초의 꽃잎이 적, 홍색 등을 띠는 것을 말하며 화예품 중 춘란의 붐을 일으킨 일등 공신이다.

주금화(朱金花) : 꽃잎의 색이 붉은색과 노란색이 섞인 독특한 색 오렌지색으로 볼 수 있으며 적용 범위가 넓다.

황화(黃花) : 꽃잎의 색이 적, 홍색이 없는 황색의 꽃으로 화사함이 돋보이는 꽃이다.

자화(紫花) : 홍자색에서 흑자색까지 어우르는 꽃이다. 화색의 불안정으로 배양 기술이 필요한 꽃이다.

백화(白花) ; 꽃잎의 색이 백색으로 엽록소가 분해 또는 억제되면서 백색으로 꽃이 핀다.

두화(豆花) : 주판, 부판, 봉심이 두터운 후육이며 꽃잎, 꽃모양도 동그랗고 작은 안아피기의 꽃을 말한다.

기화(奇花) : 꽃의 형태가 정성적인 꽃과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꽃의 총칭

투구화(兜花) : 봉심에 두툼한 살점이 붙어있는 꽃으로 중국란은 명품의 요건에 들어있다.

수채화(水彩花) : 주 부 3판의 안쪽에 자색 근이나 무늬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색설의 예를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산반화(散班花 ) : 꽃잎에 백색, 황색이 선상으로 꽃잎 전체나 가운데 부근 잎 끝 가장자리로 긁은 것처럼 들어있는 꽃이다.

복색화(複色花) : 두 가지 이상의 색이 나타난 예로 꽃잎의 색이 기본 화색인 녹색 바탕에 홍색계열이나 주금색의 무늬가 나타나는 꽃으로 중투복색, 복륜복색 등이 대표적이다.

소심(素心) : 주 부 3, 봉심 그리고 꽃대 등에 녹색 이외의 색은 들어있지 않으며 유백색의 혀에는 잡색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자화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꽃이 소심의 예를 나타낸다. 이예품 삼예품의 소심은 아주 귀하며 명품으로 대우해 주며 고가에 거래된다. 


많은 난초들이 명명되어 고가로 혹은 착한 가격으로 백만 애란인에 의해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민난초로 불리는 한국춘란 중투복색화 태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