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동자의 맛있는 긴봄의 차이야기 차나무와 가을
가을에
차나무는 새로운 시작을 한다.
작년에 꽃피워 맺은 열매를 익히고 올해의 새꽃을 피워 내년 번식을 기약한다.
수분을 위해 수고한 꿀벌에게 겨울양식을 하라고 꿀과 화분을 아낌없이 내어준다.
흰눈이 내릴 때까지 소화는 계속해서 피고질것이다.
1년만에 열매와 꽃이 만난다하여 실화상봉수라 한다.
꿀과 화분을 몽땅 품고 있는 엽부단금의 차꽃
갑자기 찾아 온 추위에 꿀벌은 아직 꿀을 따러 안왔다.
달랑 한나 열린 으름은 아직 벌어지지 않았다.
산속에 열리는 것보다 덜달다.
구절초도 활짝피어났다.
멀리로 보이는 두승산, 회문산, 내장산, 방장산 등이 빛무리에 희미하다.
고단함을 내려놓고 근심을 잡지않고
만족과 함께 웃으니 행복이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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