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제다 장춘동자의 긴봄 2019년 1월 31일 설중매이야기
새벽녘에 내리던 비가 어느사이에 눈으로 바꿔서 온세상을 하얗게 만든다.
며칠 전에 꽃망을을 터트리던 홍매가 있어 카메라를 챙겨 허리를 풀어 가며
설중매를 찾아 차밭 맨 위로 올라간다.
매일세한불매향
좋아하는 후배가 사료를 먹이지 않고 한약재와 즙을 짜고 남은 농산물로 키운 돼지고기를 갖고 왔다.
후배님! 고맙게 잘 먹겠습니다.
단심은 백설이 난분분할 적에 더욱 빛난다.
어지러운 환경과 한파도 견뎌내고 피어난다.
아주 작은 눈송이도 꺼리지 않고 받아주며
설중매는 한씩 피어있어야 고고하고 강하게 보인다.
낮게 가라앉아 있는 하늘이 한동안은 눈을 더 내려 줄것 같다.
재해만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눈이 더 와도 좋은데
그래야 가뭄이 어느정도 해결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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