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이쁘다.

긴 봄 2019. 4. 18. 18:04

긴봄의 곡우전 찻잎 이야기

이쁘다.

연초록의 여린잎은 언제 보아도 이쁘다.

차밭은 아직도 꽃들이 주인공 노릇을 하고 있다.


여린듯한 연초록의 찻잎은 가슴을 설레게 한다.

이쁜잎을 발견하고 많은 연출을 했다.

우리나라는 이 솜털을 제다과정중에 제거한다.

중국은 이 솜털의 유향을 즐긴다.

붉다. 아름답다. 생명이 넘친다.

체리들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사과도 꽃을 많이 피우는데 수분수가 아직 안피었다.

복숭아도 개화했다.

부끄러운척 분홍색으로 물들이고

하얀 민들레야!

니는 왜 귀한 몸이 되었니?

차밭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울타리가의 도화

홍매의 접수였다가 홍매가 죽고 복숭아가 살았다

그대로 방치해 두었더니 고맙다는 인사를 해마다 꽃과 열매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