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허자고/차 고전

부풍향차보의 차명

긴 봄 2024. 3. 27. 19:51

 

 

임진, 병자 호란 이후에 조선의 여성들은 엄청난 탄압에 직면한다.

우선 부모의 재산을 물려 받았던 상속권이 박탈 당하며 출가외인이란 단어로 친정과 단절을 요구 당한다.

시댁에서는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칠거지악을 외치며 자녀가 없이 남편이 사먕할 경우 열녀를 강요 당하고

다행이 자녀 중 아들이 있으면 가족으로 인정을 받는 세태가 되었다.

조선은 안정기에 접어들며 경제 의학발전으로 인해 수명이 길어지고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며 여성의 홧병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 아이러니는 한국이 여성의 갱년기를 화병이란 병증으로 인정하는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사)부풍향차보존협회 긴봄이 한천 이재를 추적해 본 결과

이운해현감은 스승 이재의 한천정사 이념에 따라 부풍향차보를 저술하고 

지금의 출판기념회 또는 논문발표와 같은 모임을 열고 주변의 많은 지인들에게 그 내용을 알렸을 것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동문 후학인 이재 황윤석의 글만 전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