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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老病死

모든 생명체는 생로병사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죽음에 이른다. 인간은 이 사이클을 가장 잘 이해하고 벗어나고자 노력하며 주변의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기 위해 학습하고 신의 존재를 만들었다. 불과 40년 전의 앞 세대는 60년을 넘기면 장수했다고 회갑잔치를 고을이 떠들썩하게 치루곤 했었다. 지금은 90은 일반적인 수명이 되면서 부모자식간의 노와 병이 차이가 없어졌다. 옛날 대가족생활에서는 조부모의 별세 등을 보면서 죽음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부모와의 이별도 자연스럽게 받아드렸다. 현대 사회는 핵가족화 되어 조부모나 심지어 부모와도 일찌감치 따로 사는 관계로 이별의 준비를 못하고 갑자기 맞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자기 부모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망상을 갖다가 죽음을 처음 접하여 충격을 받아 트라우마나 우울..

실험포장 차 채다

일반 태양광발전 패널 아래에서 재배하는 차의 성분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다. 차광률 95%로 차광 강판 지붕 사이로 약간의 빛이 들어가고 주변 작물과 건물 등에서 간접적으로 반사광이 스며든다. 실험포 첫해에는 신초 출아도 주변보다 늦게 올라왔으나 2년 차인 올해는 주변 차나무에 비해 2주 빨리 출아가 되었다. 원인은 광량이 부족한 상태임에도 출아가 빠른 것은 강판 지붕이 동상해를 막아줌으로 잎과 맥아가 온전하게 겨울을 나고 봄을 맞이하면서 주변 차나무보다 빠르다고 본다. 또한 주변보다 수분을 보존할수 있게 항상 그늘이 지는 관계로 주변의 식생보다 가뭄을 덜 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차잎이 자라는 속도가 늦어지고 같은 시기에 출아한 차잎보다 여리고 작으며 무게도 덜 나간다. 사방 1m의 ..

변산새우란

변산에서 나고 자라서 통칭 변산새우란이라 부르겠다. 새우란 개화기에 탐란을 다니지 못해 다양한 종들을 보지 못했다. 우연한 기회에 변산에서 자라는 새우란들을 구할 수 있어서 몇 화분으로 나눠서 기르고 있다. 자판에 백설을 기본 형의 새우란으로 향은 사과향같은 과일향이 은은하게 난다. 색이나 화판, 설에서 색의 농담이나 화판의 색과 무늬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대한민국난명품대제전

느끈하게 아침을 먹고 바람소리만 시끄러운 EV포터를 타고 올 봄 마지막 춘란 전시회를 보기 위해 함평을 향해 23호국도를 탔다. 부안에서 흥덕 구간 2차선 도로 영광에서 신광까지도 2차선 도로 이 두곳이 4차선이 되면 고속도로와 별 차이가 안난다. 이곳에서 국개의원을 3선, 6선인지 7선인가 한 놈들의 번지르한 말에 모두가 속았더래도 지역발전은 뒷전이고 개인의 영달만 쫓는 놈들을 국회로 보낸 지역주민에게도 참 한심하다 할 수 있다. 이 대회에서 1등인 대상을 받으면 훈격인 대통령상을 받을 수 있으니 전국의 애란인들의 관심이 쏠릴수 밖에 없으리라 본다. 만나기로 한 동생은 신광면민의날 행사 때문에 바쁘다고 한다. 4월 3일 4일의 산불로 대동과 신광의 난 산지가 많이 타버렸다. 피해주민들께 위로를 전하며 ..

색향미를 즐기는 차치유여행

변산제다의 3월은 붉게 피어나는 홍매화의 색향미를 즐기는 차치유여행에 알맞다. 치유산책로를 따라 만개한 50여주의 홍매화는 시각은 화려하고 향기는 상쾌하며 맛은 산들바다와 강이 어우러진 변산반도가 주는 산해진미는 부안에는 따로 맛집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 주말이 절정이다. 25년 전에 150주를 심었는데 50여 주가 있다. 이웃을 잘 만나야 나무도 무탈하게 자란다. 몇 개는 도둑을 맞기도 했지만 접목을 한 홍매화라 접목 부위에 제초제가 들어가면 매화는 죽고 접수로 사용한 개복숭아가 자라난다. 처음엔 복숭아나무를 제거하다 어느 순간부터 그대로 키웠다. 4월에는 홍매만큼은 아니지만 도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