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차밭 가을은

긴 봄 2008. 10. 28. 12:38

갑자기 늦가을이 되어 버린 날씨에 차밭은

그래도 한 낮은 차꽃에 꿀을 가져가기 위한 꿀벌들의 날개짓소리가

귀를 울리고 차꽃의 향기에 취해버린다.

이웃한 묵밭에는 억새가 활짝 피어나

세찬 바람에 온 몸을 맡기고

씨앗들을 털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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