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홍매

긴 봄 2015. 3. 18. 22:55

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에

봄을 알리는 홍매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히 생일을 기념하여 심었던 나무들이 자라서

이제는 차밭의 조경을 도와주고 있네요.

 

멀리서 보면 잘 보이지 않는 붉은색들

그러나 가까이 보면 더할 나이없이 황홀한 색

올해는 가뭄을 타서 꽃이 선명하지 못하고 탁합니다.

 

대나무와 굴거리나무의 초록을 배경으로

빼어난 향을 풍기고 있습니다.

 

차나무 속에서 차나무한테 향을 팔고 있습니다.

 

차밭을 빙 돌려 피어나고 있는 홍매들

주변인들의 시샘으로 많은 나무들을 잃었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나무가 더 많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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