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유기농차를 만드는 변산제다 장춘동자의
긴봄의 야생화 각시붓꽃 이야기
각시붓꽃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우리나라이며 중국 동부와 일본 남부지방에도 분포해 있다.
직장암 제거 시술을 받은지 어느덧 5개월째
땀 흘리는 운동을 위해 남들과 다르게 겨울옷을 입고
한참 난초에 빠져 산채를 다녔던 산들을 땀을 뻘뻘 흘리며 하나하나 복기를 하며 다닌다.
오늘은 이백리길 왕복 사백리길을 다니며 3군데의 산을 다녔다.
뜻하지 않았던 곳에서 각시붓꽃들을 만났다.
등산등 운동을 한 날과 하지 않은 날의 몸컨디션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나처럼 등산로가 아닌 무작위적 산행은 괄약근과 복근운동에 더 효과적인듯하다.
황화와 주금화를 산채했던 영광의 산지에서 만난 각시붓꽃
예전과 달리 소나무가 없는 잡목림엔 난초들이 거의 없다.
그대신 이렇게 엉뚱한 각시붓꽃이 있듯이 다른 초생들이 자리하고 있다.
진청의 꽃잎들이 빛의 산란으로 인해 탈색된 청색으로 보인다.
꽃잎의 무늬들이 같은 포기에서도 약간씩 다르다.
고창의 산 초입에서 만난 각시붓꽃
절벽 아래에 자리한 영산홍을 만나 데리고 내려오다 만났다.
절강성 여항에 있는 동천목산의 경산사를 올라 가면서
바라본 절벽을 장식하고 있는 붉은것들은 모두가 영산홍이었는데
우리나라도 온난화의 영향으로 영산홍의 야생원종이 나타나는 현상일까?
부드러운 꽃잎을 벌레들이 참 좋아하는가 보다
봉오리 상태에서부터 벌레가 갈아먹기 시작하여
개화한지 4일 정도 지나면 성한 꽃잎이 드물 정도다.
운동 운동 땀 땀 땀
항암 환우들의 지상과제의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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