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귀경 가자

캐노피를 걷다.

긴 봄 2019. 1. 9. 23:02

긴봄의 캐노피를 걷은 이야기

덥다.

열대의 우기는 비가 오지 않는다 해도 습하고 덥다.

열대우림으로 들어가니 햇살은 없지만 아주 작은 모기들이 덤벼든다.

녀석들 나는 방사능 품어내는 인간병기다. 물면 죽는다 ㅋㅋㅋㅋ


쭉 곧게 뻗어 올라간 열대림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준다.

40여년전 우리나라는 이곳의 열대 우림을 완전히 파괴해었다.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들은 보르네오가구가 왜 생겼는지 생각하면 아~아 할거다.

서우야! 메일 주소 달라고 했는데 사진을 못 보내잖아

너의 당차고 아름다운 꿈 이루고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같은 의식을 가진 국민들이 되도록 나도 노력할께

캐노피는 총 3단계로 나눠있다.

캐노피 누적 총 500kg 미만으로 통제한다.

뛰거나 흔들지 못하게 하며 사진을 찍으려면 촬영권을 사야 한다.

우리 팀은 두장을 구입했고 하느님이 주신 한장까지 세장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참 힘든 높이다.

나무의 10m쯤에 캐노피를 매어 골짜기 깊이는 20여m에 이른다.

0.09톤의 무게가 움직이면 캐노피가 출렁거리고 흔들린다.

먼저  저만치 보내고 사진을 찍으며 멀찍이 따라간다.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이야기꽃을 피우다

다음 목적지 라플네시아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