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 752

지사리 고분군

정읍 영원면 지사리에는 관리가 엉망인 백제의 고분군이 있다. 일제강점기 때 신작로를 내면서 산자락을 따라 형성된 여러개의 고분중에서 가장 크고 넓은 고분을 의도적으로 반토막을 내고 길을 만들었다. 한강에서 밀려난 백제의 왕족 중에 일부가 이곳으로 내려 와 자리를 잡은 것으로 추정 기술하고 있다. 이곳은 백범 김구선생의 3의사 중 한분인 백정기의사의 세거지가 있고 모퉁이만 돌면 동학혁명의 발원지 고부현이 위치해 있다. 일제는 이곳이 굉장히 꺼끄러운 지역이었을 것이다. 이 고분은 북쪽으로 외따로 떨어져 있다. 독특한 형태이다. 표지판 뒤로 절반이 깍여나가고 높이도 낮아진 고분이 처량하다. 일제는 길을 일부러 구부리면서 고분을 훼손 시켰다. 일제강점기 이후 우리네도 무지와 행정의 편의주의로 훼손에 일조했는지 ..

태양광발전소와 솟대

빛나태양광발전소 주출입문과 도로에 인접한 코너에 솟대들을 세웠다. 굴러 다니던 조각들을 다듬고 오랫만에 끌질을 하여 구멍을 뚫어 장대에 꿰여 세웠다. 재료는 제각각이다. 태양광 주출입문 양쪽에 세웠다. 출입문 좌측에 설치한 솟대로 죽어버린 홍매화를 잘라다 만들고 장대는 죽은 노간주나무를 이용하였다 오른쪽에 설치한 솟대는 다름나무를 다듬어 만들었다. 장대는 역시 노간주나무이다. 북쪽 코너에 세운 솟대이다. 편백나무가 주 재료이고 장대는 노간주나무이다. 뒷산에 있는 편백숲을 다니는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무탈하게 다니기를 기원한다.

한국춘란 복륜화 - 초가

변산제다의 긴봄은 오늘 작심하고 노트북을 완전히 초기화를 하였다.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이유로 비번을 저장해서 사용했는데 크롬에서 해킹을 들어온다고 계속해서 사용해야 하는 국세청, 쇼핑몰, 다음 등의 사이트들을 차단을 해버렸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해 봐도 풀리지 않아서 몇 개월 불편하게 노트북을 사용했었다. 오늘은 최후 수단으로 초기화 해 보고 안되면 서비스 갈려고 했는데 잘 해결됐다. 저장된 비번 모두 제거하고 기념으로 글쓰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