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찾아 길 따라/야생화. 솟대 약초류 206

호피반 삼지닥나무

고향에서 삼지닥나무 호피반이 나에게 왔다.확률이 어떻게 될까?원래가 귀한 수종이고여기에 자연산 변이종이면그 희귀성은 0이 9개 정도는 붙을 것으로 생각된다.아직은 3년생으로 꽃은 보지 않았다.올여름 더위에 시들던 것을 5 차례 정도 물을 공수해 주었다.가을장마에 잎들이 커지고 무늬가 많이 들었다.팥배나무과로 중국 원산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그리고 일본에서 들어오지 않고 중국에서 들어 왔으며나주목 관활의 한지 생산지에서는 화선지 즉 향지도 토공품으로 지정된 곳들이 많았다.삼지닥나무는 화선지를 만드는 주요 재료이다.이른 봄 꽃이 피어나면 웬만한 골짜기는 삼지닥나무의 향기로 뒤덮인다.모양도 브러치처럼 생겨 신비감을 자아내며노란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한 화색도 황홀감에 빠지게 한다.

변산새우란

변산에서 나고 자라서 통칭 변산새우란이라 부르겠다. 새우란 개화기에 탐란을 다니지 못해 다양한 종들을 보지 못했다. 우연한 기회에 변산에서 자라는 새우란들을 구할 수 있어서 몇 화분으로 나눠서 기르고 있다. 자판에 백설을 기본 형의 새우란으로 향은 사과향같은 과일향이 은은하게 난다. 색이나 화판, 설에서 색의 농담이나 화판의 색과 무늬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나무

많은 산을 다녔다. 등산은 물론이고 난산채를 전남북과 경남의 산들을 누볐다. 이곳 부안에 정착한 후 변산의 한 고갯길에서 이나무를 처음 만났었다. 이나무 이름 뭐여 이나무요. 우리나라는 제주도와 전남북 해안 그리고 안면도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나온다. 독이 있어 새들이 먹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맛이 없어 먹지 않다가 먹이가 다 떨어진 1월 이후에 먹는 것으로 보인다. 주황색. 주홍색 등 색의 농담은 있으나 대체로 붉은색을 띤다. 포도송이처럼 달렸은데 삭과의 크기는 1cm 정도라는데 이곳 변산의 이나무는 5mm정도이다. 이나무(Idesia polycarpa)는 한국·중국·타이완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 활엽교목으로 의나무·위나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라며 높이는 15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 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