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실을 따다 차밭 조경을 위해 작업로를 따라 심어논 홍매가 지난 3월의 모진 추위를 견디며 붉은 향으로 얼어 붙은 모든 님들에게 봄을 알려 주더니 가뭄이 지속되는 6월 중순에 크지 못한 알갱이들을 익혔다. 오늘은 워밍업으로 홍매를 따고 내일은 아들하고 재래매를 따야지 어떤 니가 물었다. 복숭아 열매냐고 .. 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2011.06.17
앵두! 우물가 처녀는 우물가 처녀는 가고 없지만 오는 세월에 앵두는 새빨간 속내를 내 놓는다. 따 먹는 처녀없으니 오르 내리며 한 웅큼씩 입에 털어 넣고 오물거려 걸러낸 씨앗 훅~ 하며 날려 보낸다. 하~ 하고 북쪽으로 백두산까지 후~ 하고 동쪽으로 부산까지 웃싸~ 하고 남쪽으로 한라산까지 푸~ 하고 뱉으면 그냥 변산.. 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2011.06.09
부안성당 예수승천 대축일 야외 미사 찬미 예수님! 본당보다 더 자주 나가고 친근한 성당이다. 사적 모임을 하는 형제분들도 많다. 예수승천 대축일 미사를 부안 스포츠 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가졌다. 점심은 6구역에서 먹고 게임 참가는 기타구역으로 ...... 미사 시작 전에 후레쉬 팡~ 성체성사가 마무리 되고 수녀님 솜씨 게임 동안에 땀으.. 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2011.06.06
국제차문화대전 찍고만 오다 한참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겸사 겸사해서 친구가 서울에서 처음 홀로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 난초를 매개로 친구가 되었으니 금란지교다. 난 전시장을 함께 꾸미고, 줄품난들을 진열하고 야방도 함께 하며 20년 가까이 된다. 점심을 함께 하고 코액스에서 열리는 .. 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2011.06.04
오디와 고라니 차밭의 가운데 작업로를 따라 오디 생산을 위하여 과상2호라는 품종을 3년 전에 50여 주를 심었다. 나무도 튼실하여 오디가 많이 열어 "오디 먹고 싶은 사람은 오시요" 광고를 하고 싶은데 뽕나무가 보이질 않으니 하늘만 쳐다본다. 다른 곳의 3년된 뽕나무는 어른 팔뚝만 하고 키도 3미터를 넘어 가는데.. 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2011.05.31
편백나무 목침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 편백나무 숲엔 모기가 없다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배고 자면 건강에 좋다고들 하여 얼마전에 구해 놓은 편백나무를 자르고 다듬어 목침과 굴림봉을 만들었다. 길이 45 x 폭 13 x 높이 9cm이다. 물론 규격품은 아니다. 12 x 21 x 12cm에 깊이 2cm이다. 나무의 형태 그대로 깍아 만들었다.. 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2011.05.29
비 온 후 차밭은 새벽에 이슬비가 조용히 내렸다. 조용한 걸음으로 차밭에 올라 카메라에 담는다. 낮게 내려 앉은 안개는 차밭을 포근히 감싸안는다. 첫 작업을 끝낸 차밭은 신록이 진록으로 천천히 변해 간다 낮게 드리운 안개는 가시는 임을 붙잡고 싶어한다. 모두가 발아래 납작 엎드려 있다. 빗방울을 잔뜩 묻히고 .. 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2011.05.21
천잠 비오는 차밭에서 무얼하고 보내나??? 이웃에 있는 부사농 회장의 하우스 뽕밭에서 뽕잎을 채취해 왔다. 뽕잎을 몽땅 갉아 먹어버린 천잠이 여러 마리가 있어 차밭으로 가져 와 뽕잎을 선별하면서 ㅋㅋㅋ 나는 그냥 똑딱이를 가지고 놀았다. 모두 무릎에 올려 놓고 손으로 잡고.... 자체 포토샵 ㅋㅋ 돼.. 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2011.05.13
차도녀 차 따는 도시 여자. 부러운 사람은 오라 자연과 함께 하며 유기농 차밭에서 황홀한 차향에 취하시라 비타민 D의 생성보다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싶다. 그럼 이렇게 하면 된다. 차밭에서 나는 차향은 그 어느 아로마보다 중독성이 강하다 맑은 햇살과 바람에 날리는 향은???? 이쁜 도시 여자는 몰랐다. 몰.. 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2011.05.10
우박은 싫다 부안의 하늘은 오늘 아침 8시 15분에서 20분까지 약 5분여에 걸쳐 비와 함께 직경 5㎜에서 20㎜에 가까운 우박이 내렸다. 노지에 심은 수박 고추들이 당장 피해를 입고 배와 사과를 비롯한 유실수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을거라 생각된다. 무서울 정도의 속도로 창가 벽을 때리는 소리가 요란하여 맞을 염.. 차마심서/차밭과 내 야그 2011.04.30